Step 3. The project is finally decided on…

2012년 1월 13일
Alison으로부터 온 이메일. 12월 중순 쯤 받았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결국에는 성사되지 못하여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가 날라왔다. 사실 처음 받은 프로젝트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지만, 정말 불가피하게도 옥스퍼드로 못가게 된 점을 지금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근데 정말 말이 씨가 된다더니… 프로젝트를 기다리다 지쳐 (런던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ㅎ) 어디든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가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스코틀랜드만 아니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BUT!!! But…

Alison이 보내 온 메일의 두 번째 단락으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단어는… SCOTLAND…! share Scotland…! glasgow, Scotland…!!!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응 잘못 본 거 아니야 유진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저.. 그저 웃지요:-)

Glasgow, Scotland view

그랬다. 내가 두 번째로 받은, 아니 최종적으로 받은 프로젝트는 바로 영국의 북부지역 스코틀랜드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사실 내가 스코틀랜드를 피하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게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날씨’와 ‘억양’이라는 딱 두 가지 문제 때문! 이를 제외하고서야 물론 런던이랑 멀다는 지리적인 조건이 붙긴 하지만 사실 그게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But the problem is I am especially vulnerable to the cold!!! 라는 사실. 그냥 취약한 정도가 아니지..^^; 그리고 두 번째. 작년 영국 런던을 여행 중이었던 내게 그들이 주었던 문화적/언어적 충격이 있었다면.. 뮤지컬 ‘BILLY ALLIOT’. 영국 북부지방에 살고 있는 11살의 소년 빌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뮤지컬을 나는 30%도 이해하지 못하였고 ‘저건 영언가.. 외계언가..’라는 주체 할 수 없는 실망감과 부끄러움을 부여한 언어가 바로 그들의 언어였는데… 스콧티쉬들의 언어였는데… 내가 거기서 1년동안 살게 되었다니.. ^^; 아하하하하하… 또 다시 그저 웃지요:-)

Glasgow Big Night

Look on the bright sight!!!
내가 맡은 프로젝트가 이루어 질 곳은 스코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Glasgow. 영국 북부 지역에서는 에딘버러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언제나 분주함과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빅토리아 스타일의 도시로 일컬어지고 있는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중세의 미술품과 건축물 등을 통해 고스란히 담고 있어 가장 기품있는 도시로도  알려져있다. 그리고 매년 글래스고에서는 세계 최대의 동계 셀틱 음악과 문화축제인 국제 재즈 페스티벌(International Jazz Festival)과 셀틱 커넥션(Celtic Connections)이 열린다는데 내 관심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매력 요소이기도 하다=)

Glasgow International Jazz Festival

The Role of the CSV volunteer at Share Scotland West
내가 맡은 Job placement는 팀 프로젝트로 5명의 중복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사실 부여받은 프로젝트는 대학 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던 일이라 전혀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과제로 다가오진 않는다. 물론 이제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 가서 혼자 생활하다보면 왜 어려움이 없겠느냐만 그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그동안 공부하고 쌓아온 경험을 가지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참으로 기쁘다 나는ㅎ 그리고 눈에 띄는 일 중에 하나는 2:1 개인 수영지도도 있다는 것! 정말 내 전공 그대로 살려서 가게 됐네. Not bad:)

From this time forward…
이제 남은 일은 영국 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받는 일. Alison의 연락을 금요일 저녁에 받아 주말이 끼어 다음주 월/화나 되어야지 내 새로운 매니저 Sarha와 연락이 가능 할 것 같다. 일을 시작하게 될 날짜가 정해지면 이를 Alison에게 다시 한 번 컴펌해주고 그러고나서 visa sponsor number를 받게 된다. 이 초정장을 토대로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구비한 뒤 영국 대사관을 방문해 비자 신청을 하면 비자 관련 업무는 끝. 그 외 가슴 X-ray촬영, 여권사진 촬영, 항공권 구매 등등의 갖가지 일이 남게 되는데 구정이 다가오기 전에 부지런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어찌됐건간에… 이제 영국으로 가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월 초. 다른 걱정은 떨쳐버리고(물론 떨치기는 힘들겠지만 HAKUNA MATATA의 주문을 외우는 수 밖에..) 앞으로 다가 올 일들을 준비하고 헤쳐나가며 내 일생일대의 새로운 시작의 종을 힘차게 울려보려 한다. 아자아자! 스마일:-)

Eujin’s notes on the CSV 🐶 
15 Januar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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