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2012)


WANDERLUST, 2012

Release Date ; 2 March, 2012

Description ; Directed by David Wain / Cinematography Michael Bonvillain / Produced by Judd Apatow, Ken Marino, Paul Rudd

Starring ; Paul Rudd, Jennifer Aniston, Justin Theroux, Alan Alda, Malin Åkerman

Plot ; After an urban couple purchases a place in New York, the husband loses his job. With no other options, the couple leaves for Georgia to live with family. Along the way, they stay at a bed and breakfast hotel that turns out to be a hippie commune.

제니퍼 애니스톤 주역, Wanderlust. 지난 2월 한 달 동안 시네마에서도 TV에서도 수차례 광고를 봐오면서 “I believe I can fly”를 외치며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그녀의 우스꽝스러운 한 장면 만으로도 대기 순위에 올려 놓았던 영화다. 영국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개봉한 WANDERLUST. 영화의 제목과도 같이 직장과 집을 잃은 한 젊은 부부의 방랑생활을 주제로 한 줄거리이다.

뉴욕 한 중심가에 어렵사리 집을 얻은 George(Paul Rudd)와 Linda(Jennifer Aniston). 방 한 칸짜리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George는 직장을 잃고야만다. 당장에 방을 빼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졸지에 두 부부는 모든 짐을 차에 싣을 채 달리고 또 달리다가 Georgiana에 위치한 한 B&B를 찾게된다. 하지만 그 곳에 들어서자마자 한 발가벗은 사나이.. naked man..를 마주하게 되고 이에 경악한 이들은 부리나케 도망을 가려다가 차가 뒤집히고만다. 이 장면이 어찌나 우스꽝스럽던지 나를 비롯한 극장내 사람들 모두 배꼽을 잡고 한바탕 호탕하게 웃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사나이 바로 저 사람인데, 첫 장면부터 그의 나체를 보여주며 영화가 끝날 때 까지도 독특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 명의 감초역을 맡은 배우였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의 신체구조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희생을 감수하며 영화 흥행(얼마나 흥행 될 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에 한 몫을 한거나 마찬가지이니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내본다..^^;

Welcome to a hippie commune!!!
George와 Linda가 도착한 곳은 바로 hippie commune(히피촌), 이웃이라면 옷도 차도 심지어 사랑도 모두 함께 나누며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는 거짓도 의심도 폭력도 없었고 곤충마저도 죽이는 것을 큰 죄악으로 여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이제 막 뉴욕에서 건너 온 이들 부부에게 낯설을리 만무했다. 그저 낯설기만 하랴. 하룻밤을 머물고 바로 마을을 떠나려는 George와 Linda. 하지만 공동체 사람들은 그들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정과 사랑을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전한다.

오렌지 껍질과 나뭇가지로 만든 의미심장한? 이별 선물. 선물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공동체 사람들 그들의 순수함와 진심이 이들 부부에게도 충분히 전달됐나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 곳 hippie commune으로 돌아와 그들과 하나가 되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기에…

방에 문도 하나 달려있지 않은 이 곳은 그야말로 이웃이 가족이고 가족이 이웃이었다. 사생활이라고는 전혀 보장되지 않는 이 곳에서 그들은 딱 2주만 버티기로 약속한다. 그 사이에 George는 다시 뉴욕에 직장을 구해야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고 말이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Linda는 그들의 생활에 진심으로 녹아들기 시작한다. 이 곳 hippie commune 마을을 없애고 그 부지를 이용하여 카지노 사업으로 번창시키려는 국가사업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반대시위를 벌이는 Linda. 그녀는 상의 탈의를 함으로써 미디어에 집중과 관심을 불러일으켜 결국에는 국가사업 계획을 무산시키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뉴욕에서 걸려 온 한 전화. 그건 바로 George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Job offer였다. 내일이라도 당장 뉴욕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렘에 이 소식을 바로 아내인 Linda에게 전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예상을 빗나가고 만다. I just want to stay here, I really want to,,,!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태도에 어떻게서든 설득을 해보려하는 Goerge. 여긴 방에 문도 없는데? 너가 좋아하는 카페도 없고? 그리고 open relationship 공간이야.. 그래도 괜찮겠어??? 사랑까지도 이웃끼리 나눈다고! 이 모든것을 받아들이겠다는 그녀를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George는 이에 합의하고 만다. 하지만…

George는 아무런 사생활도 보장되지 않고, 채식만하고 살아가며, 밥먹다가 벌레를 잡았다고 논쟁에 휩싸이고, 태아 출산도 산모 스스로가 하며, 모든 관계가 열려있는 이 곳 생활에서 더이상 견딜 수 없어한다. 설득에 설득을 다해도 이 곳에 남겠다는 Linda. 결국 George는 혼자서라도 떠나겠다며 그 곳 생활을 박차고 나와 형이 사는 집으로 간다. 하지만 형의 부부생활(cheating)을 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George. 아내를 남겨두고 떠나온 자신을 막무가내로 탓하며 무작정 다시 hippie commune으로 돌아갔고, 마을의 한 남자로부터 빼앗길 뻔 한 아내를 다시 되찾는다. 그리고 Wayne(초반부 나체로 등장한 바로 그 사나이)은 이 곳 공동체 생활을 적은 기록을 책으로 출판하였는데, 이는 베스트 샐러가 되어 온 대중매체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George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하게 됨으로써 그 또한 다시 일자리를 찾아 뉴욕에서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줄거리로 막을 내린다. Happy Ending!

98분 간 상영되는 이 영화의 모든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관객들이 웃을 때 여러번 나도 같이 웃을 수 있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 영화였다. 근데 남들은 웃는데 나는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장면도 꽤 있었어서 아직까지도 궁금하다. (아마 ‘성’과 관련 된 내용이었을 것 같은데 한국어로 말해도 잘 이해 못할 내가 영어를 알아들을리가 있으랴;;) 나중에 한국에서도 개봉되면 다운받아서 다시 봐야지:)
그저 웃음과 재미만 선사했다면 기억 속에서 금방 사라지겠지만, 그리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지 않았겠지만, 그 웃음 뒤에는 현대 우리네의 사회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이웃간의 사랑과 나눔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 벗하며 물질로부터 오는 세속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의 순수함과 깨끗함은 현재에 오염돼 있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조금이나마 정화시켜주는 듯 했다. Paul Rudd와 Jennifer Aniston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전신 노출로 온 몸을 바쳐 웃음을 선사한 조연배우들의 노력으로 큰 웃음과 깨달음을 준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Eujin’s review of ‘WANDERLUST’
5 Mar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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