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 over and over again in the sunshine for 2 days in row

26/03/12 – Walk to the West-End (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26일 월요일. 지난 주말의 화창한 봄날씨는 새롭게 시작 된 한 주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뉴스에서건 성당에 신부님이건 스태프들이건 모두들 믿을 수 없는 날씨라며 이 시기를 충분히 즐겨야한다는 말을 수백번은 더 듣는 요즈음이다. 이건 여름에도 볼 수 없는 날씨인데다 3월 달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온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화창한 날씨가 다음주면 다시 비가 내리고 추워질 거라는 사실^^;

Morning shift를 맡은 나는 Judy와 Pearl의 아침활동(샤워, 아침식사, 방 정리)을 돕고, 오늘 activity로 예정 된 Rebound를 스태프 Laura 그리고 Sam과 함께 다녀왔다. 트램플린 위에서 신나게(?) rebounding을 하고 돌아 온 우리는 다시 가방을 싸들고 밖으로 나섰다. 이 날씨를 놓칠새랴 산책 겸 점심식사를 밖에서 하고 돌아오는 계획을 가지고서 말이다. 항상 지하철을 타고 다니던 West End에 위치한 Kelvingrove Gallery까지 걸어가서 점심을 먹자는 Laura의 제안. 나는 Pearl의 휠체어를, Laura는 Judy의 휠체어를 맡고서 Go Go Go!!!

I was on the morning shift last Monday. I assisted Judy and Pearl in the morning then went to the Rebound with Laura and Sam. After enjoying rebounding on the trampoline, packed bag and went out again. We had a plan to walk along in the sunshine day and something to eat for lunch outside. Laura suggested that walk to the Kelvingrove Gallery located in West End then have lunch at there. I wheeled Pearl and Laura wheeled Judy to go there.

걸어가는 루트는 몰랐기에 이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짐작할 수 없이 그저 걷고 또 걸었다. BBC Scotland 방송국을 지나 – River Clyde(클라이드 강)를 건너 – SECC 홀을 지나서 – 기차철도 하나를 건너 – 수많은 펍과 상점을 지나니 드디어 내가 아는… 바로 내가 사랑하는 Kelvingrove Gallery가 눈에 들어왔다. 이미 나는 지칠대로 지쳐 Laura가 하는 말의 반은 흘려듣고 있던 시점이었다;ㅋ

I didn’t know the way to go there on foot, so I couldn’t guess the distance and walked over and over again. Passed by BBC Scotland – crossed the River Clyde – passed by SECC – crossed over the railway – passed by lots of pubs and shops… Finally, the Kelvingrove Gallery came into my sight.

갤러리 맞은편에 있는 Fish & Chips 가게에서 각자의 점심거리를 사들고 햇볕 쨍쨍 내리쬐는 갤러리 앞 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서 잠깐! 한 가지 엄청난 쇼킹한 것을 보았다 나는. 보통 혼자서는 피시 앤 칩스 가게에 갈 일이 별로 없어 메뉴판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Pearl의 점심을 주문하면서 여기 스코틀랜드에는 deep-fried pizza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피자를 좋아하는 Pearl을 위해 아무 생각 없이 피자를 선택한 나. 근데 Laura가 주문하고 있는 메뉴는 Half fried pizza suffer. 오잉? 프라이드 피자? 나 잘못 들은거 아니지?

There was a Fish & Chips shop across the Gallery and ordered some food for each of us. Then settled at the cozy place in front of the Gallery. When I ordered Pearl’s lunch in the Fish & Chips shop, I was so shocked to know about deep-fired pizza. I have never heard of fried pizza before, but they have the menu and it was Pearl’s meal for lunch. I chose the pizza for Pearl with no definite idea because she likes pizza very much. But it was not normal pizza that I know.

오마나 세상에. 피자를 정말 말그대로 기름에 담궈 튀겨내었다. 마치 닭을 튀겨내듯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메뉴는 온갖 튀김음식들 뿐이라 더위에 지친 나는 도무지 어떤걸 택해야 할 지 몰랐고, 게 중 가장 normal해 보이는 vegetable burger and chips를 주문했다. 내가 머리 속으로 상상한 그림대로 나오길 바랐던건.. 내가 아직 스코틀랜드 풋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피시 앤 칩스 점원 아저씨가 제대로 증명해 주었다.

OMG. They deep fried the pizza in a real sense of the word like fried chicken! All the menu they have were fried food, so I had no idea what can I ordered for my meal. Because the strong sunshine made me weary and craved some fresh foods. I ordered Vegetable Burger and Chips that seemed better than others.

내가 알고있는 초록색의 파릇파릇하고 신선한 vegetable이란 단어가 손상되는 순간이었다. 버거 안에 동그랗게 예쁘게도 튀겨진 말그대로 야채튀김버거^^;ㅋㅋ 기름이 좔좔 흐르는 뜨거운 버거와 뜨거운 감자칩을 뜨거운 태양 아래서 먹는 희귀한 체험을 난생 처음해보았다죠;-)

But the word ‘vegetable’ of the meaning – lush, fresh, green.. got damaged when I got the burger from the counterman. There was a circle of deep-fried vegetable between the hamburger buns. I was able to experience the unique culinary tradition that having a hot greasy burger and hot chips under the hot sun!

하지만 음식을 불평하고 있기엔 아쉬운 너무나도 러블리한 날씨! 사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나는 맛있게 잘도 먹었다ㅡ,ㅡ 식사 후 Laura는 Judy와 함께 가벼운 산책 겸 운동을 했고, 나는 Pearl 옆에서 저 멀리 너무 행복해 보이는 단란한 가족의 피크닉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유모차에서 내린 아가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이 잔디밭 여기저기를 기어다니며 부모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도 예뻐보이던지! 난 언제쯤 저런 그림을 머릿속에서만이 아닌 현실 속에서 그려낼 수 있을까???

But I pretty enjoyed it because I am not particular about what I eats. After lunch, Laura and Judy walked and did a light exercise for a while. I sat beside Pearl and stared at one family on the grass looked very happy and harmonious like I envy them. When can I fulfil a dream of creating happy and sweet family??? Not just in my imagination, but in reality.

쓸쓸함을 달래보기나 하려는 듯이 Judy를 붙잡고(?) 예쁜 사진 한 컷! 사랑스러운 날씨 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사진을 바라보며 나는 만족했답니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아까 걸었던 그 루트를 그대로 다시 걸어야 했으니.. 집에 도착한 내 모습을 보고 Sue엄마는 깜짝 놀라 뭔 일이라도 있었는 줄 알았다고 한다ㅎㅎ 뭔 일은요! 걷고 걸어 야채튀김버거를 먹고 또 걷고 걸어 온 것 뿐인걸요~

27/03/12 – Walk to the ASDA and Ibrox

27일 화요일. 이 날도 나는 morning shift로 일을 했고, 전 날과 마찬가지로 Pearl의 아침활동을 돕고 오늘 있을 activity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별히 참여할 수업이 있었던 건 아니고 또 다시 sunshine.. bla bla bla~ 응. 알아. 날씨가 좋으니까 나가자구? 그래그래

Tuesday 27. I was on the morning shift again, and assisted Pearl in the morning the same as yesterday. There was not a particular activity that we had to attend, so went out again to enjoy walking in the sunshine.

이 날은 Allan과 Yvonne을 데리고 ASDA에 가서 이본의 헤어용품을 사고, 옆에 있는 Pizza Hut에서 점심을 먹고, Ibox로 해서 걸어 돌아오자는 Jillian의 계획. 거리로 따지면 어제 걸었던 거리의 반 도 안되는 거리였고 내가 마트 갈 때도 그 정도 거리는 걸어서 왔다갔다하니 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섰다. 유후~!

Here is a Jillian’s plan; Allan, Yvonne, Jillian and myself went to the ASDA and got some hair care products for Yvonne, then went to the Pizza Hut for lunch and came back to home through the Ibrox. The distance from home to there is not too far and it is less than half distance that I walked to the West End yesterday. So I did not foresee any problems going there.

Jillian은 우리 이모 정도 되는 나이인데 끊임없이 말을 하는 참 유쾌한 스태프이다. 개인적으로 나를 참 좋아하는 질리안:)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어딜가나 누굴 만나나 내 소개에 바쁘고, 우리는 ‘친구’라면서 나를 칭찬하며 마구마구 비행기에 태우는 그녀이다ㅎ Jillian하고 있으면 이야기 소재가 떨어질 새가 없고(사실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 내 머리는 과부하에 걸리곤 한다^^;), 그 범위도 참 방대하다. 이 날은 Religion(종교) 이야기로 1시간은 대화를 나눈 거 같다. 조금 있으면 Easter Day(부활절)가 다가와서 여러가지 행사로 바쁘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예수님의 존재를 논하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기까지 했다. 만약 ASDA에 도착하지 않았더라면…@.@ㅋㅋㅋ

ASDA에서 Yvonne의 머리 염색약을 사고, Allan의 바디워시를 산 뒤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피자헛을 갔다. 이 곳에 와서 처음으로 간 피자헛. 1인당 6.99파운드를 내면 Unlimited Pizza, Pasta, Salad Lunch buffet를 즐길 수 있다. Jillian, Yvonne 그리고 나는 이 뷔페를 주문했고, Allan은 특별히 이 곳의 Salmon Pasta Bake를 좋아해서 따로 메인디쉬를 주문했다.

We bought a hair dye for Yvonne and body gel for Allan at ASDA then went to the Pizza Hut for having lunch. This was the first time to go to the Pizza Hut since I came here. There was an Unlimited Pizza, Pasta, Salad Lunch Buffet menu for £6.99 per person. Jillian, Yvonne and I ordered this one and Allan had a main dish ‘Salmon Pasta Bake’ because he especially likes it.

Allan이 주문한 Salmon Pasta는 비싼 가격 만큼이나 먹음직스럽게 잘 요리되어서 나왔다. 사실 나는 한국에 있었을 때 ‘미x터 피자’나 ‘피x헛’의 단호박 샐러드와 고구마 샐러드를 정말정말 좋아라해서 큰 기대를 안고서 갔는데 아쉽게도 여기서는 그들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T.T 그래도 오래간만에 frozen pizza가 아닌 수제로 조리 된 피자를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화덕피자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긴 했지만, 어제 보았던 deep-fired pizza에 비하면 이 곳 피자헛 피자는 럭셔리 등급이었다 haha

Allan’s dish was served and looked very appetizing worth the price. Actually, I went there with great expectation that I can have autumn squash salad and sweet potato salad but I couldn’t find them here at the restaurant. Because I really enjoyed and liked them whenever I went to the Pizza Hut in Korea. However, it was nice to have well-cooked pizza not frozen one.

Allan 옆에 있는 분이 Jillian이다. Allan과 Yvonne은 사진은 찍는다고 하면 항상 저렇게 함박 웃음을 지어보인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그들. 이제는 한 가족 같이 느껴지는 우리 tenants, staffs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

In the picture, the lady next to Allan is Jillian. Allan and Yvonne always gave a big smile when I am going to take their pictures. They are so loving. Now I felt our tenants and staffs are like my family and everyday is precious for me spending time with them.

식사를 마치고 나서기 전, 우리는 다같이 사진을 한 컷 찍고 Ibrox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도로가 너무 험해서 휠체어 운전하기가 좀 힘든게 아니었다. 게다가 Allan과 Yvonne의 휠체어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두 배 이상의 힘이 들어간다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한 나는 또다시 Sue 엄마의 두번째 걱정을 불어일으키는 모습으로 집에 도착했다ㅎㅎ
요즘 Sue엄마는 내 상태(?)에 상당한 걱정을 하고 계신다. 사실 아픈데도 없고 특별한 일이 있는건 아닌데 보는 스태프마다 내가 살이 빠졌다는거다. 오오잉~ 몇 일 전부터 Sue 엄마와 Michele에 의해 나는 사육이 시작되었고, 칼로리 높은 음식에 먹어야 할 양과 횟수가 늘어나 가끔은 위장이 힘에 겨워 하기도 한다..ㅋ 나는 살이 빠질 이유도 없거니와 요즘 너무 잘 먹고 있으며 fine, fine, fine을 목청 높여 외치고 있지만 그들이 보기엔 내가 too skinny하다는거다.. 오늘도 저녁으로 Sue엄마가 챙겨 준 접시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도넛까지 먹어야 했다는..

Before leaving the restaurant, we took a picture together then came back to home. The distance was not too far though, it was quite hard to wheel their wheelchair on the rough pavements. Furthermore, I needed to put more effort into my arms to push them because Allan and Yvonne’s wheelchair is heavier than other’s.

Anyway. 뜨거운 태양 아래 휠체어 운전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우리 식구들과 좋은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한 주의 시작이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29일 목요일인 오늘은 Off였는데 Fire Training을 다녀와야 했다. 지난 First Aid Training 보다는 교육시간이 짧아서 크게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instructor의 말이 너무 빨라 이해하기가 어려워 고도의 집중력에도 불구하고 교육 내용에 반 이상은 놓친듯 하다^^;

Nevertheless it was not easy to drive Allan’s wheelchair under the strong sunshine, it was a bright start to the week and I had such a blissful and lovely time with Allan, Yvonne and Jillian.

스태프 중 요즈음 내 블로그 보는 재미로 지낸다는 Michele을 위해서 이 포스팅 내용을 영어로도 적어야 하는데.. 그냥 옆에 Publish 아이콘을 누르고 싶은 충동이 가득하다ㅎㅎ 그럼 우리 미쉘은 또다시 아쉬움을 하루종일 토할테고ㅎㅎ 아 아 아~~~ 유진의 선택은???

Now I am going to write the post again in English for one of our staff Michele who enjoys reading my posts so much these days. Even though I have feeling an impulse to push the ‘Publish’ button right away, I will not do that and I will translate it with my huge pleasure.

Eujin’s notes on the CSV 🐶 
29 Mar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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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잘 읽고 갑니다. 워드프레스에서 추천해줘서 구독하게 되었는데 너무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 이네요. 스코틀랜드에 계신가봐요 거기도 이상기온으로 따뜻하군요. 이곳 시카고도 그렇습니다.
    응원할께요. 보기 좋습니다.

    1. 감사합니다~ 그저 제 일상생활 기록차원에서 써나가고 있는 블로그인데 구독해주시는 블로거가 있다니 기쁘네요:) 네 저는 스코틀랜드에서 지내고 있어요. 이상기온이 유럽 뿐만이 아닌가보네요~ 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요!

  2. Michele Forbes · · Reply

    I really appreciate your effort for me to translate Eujin, I really enjoy to read your blog, and look at pictures. Thank you for sharing xxx :)

    1. You’re very very welcome, Michele. I’m so glad to hear that you enjoy to read my posts. We can look forward to seeing the next one!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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