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BOUGHT A ZOO(2012)


WE BOUGHT A ZOO, 2012

Release Date ; 23 December, 2011

Description ; Directed by Cameron Crowe / Produced by Cameron Crowe, Marc Gordon, Julie Yorn / Based on We Bought a Zoo by Benjamin Mee

Starring ; Matt Damon, Scarlett Johansson, Thomas Haden Church, Patrick Fugit

Plot ; Recently widowed Benjamin Mee, still grieving his loss, starts life over by buying a large house with a zoo in the back. Although reluctant to take on a zoo and all its animals, he decides to give it a try, delighting his 7-year-old daughter, Rosie, but causing his 14-year-old son, Dylan, to unhappily retreat into his artwork. The zoo staff, led by head keeper, Kelly, help Benjamin to start renovating the zoo. Ben soon runs into financial trouble, however, and the workers’ morale sinks, fearing the property will be sold. Meanwhile, Dylan befriends a young girl named Lily, who has a huge crush on him that he is completely oblivious to; when she tells him that his family might be leaving, he is overjoyed, which hurts her feelings.

한국에선 1월 쯤에 개봉했던 걸로 기억한다. 보려고 했었던 영화였는데 1월 초 출국 준비로 정신이 없어 놓쳤던 걸로 기억한다. 함께 보러 가자고 약속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 모든 기억을 불러 일으킨 ‘We Bought a Zoo’ on the cinema. Coming soon! 이라는 예고편을 수차례 보면서..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어느새 표를 예매하고 있던 나. 잔잔한 감동과 함께 엄마 아빠 미소를 입가에 짓게 한 영화였다. 한국에서 보고 왔으면 더 좋은 뻔 했다:-)

부인을 잃고 14살 아들 Dylan과 7살짜리 딸 Rosie를 홀로 키우게 된 Benjamin. 엄마를 잃고 겉잡을 수 없이 방황하는 아들과 떠난 엄마의 체취를 그리워하는 딸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다는게 동물원을 매입하여 살게 된다. 외딴 시골마을에 버려진 동물원을 재개장하기 위해 보수를 하고 거액의 돈을 들여 투자하기 시작한다.

동물을 너무 사랑하는 천진난만한 꼬마숙녀 Rosie는 동물원에서 살게 된 게 너무나도 기쁘지만, 사춘기에다가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난 뒤 찾아 온 방황. 그리고 아버지와의 잦은 마찰로 세상과 마음의 문을 닫은 Dylan은 좀처럼 이 상황을 납득할 수가 없다. 매일같이 괴물그림을 다이어리에 그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는데…

하지만 금발머리의 상냥하고 예쁜 소녀 Lily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Dylan. 매일같이 4시 15분이면 환한 웃는 얼굴로 샌드위치를 가져다주는 Lily의 호의를 처음에는 무심코 받아들이다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음을 뒤늦게 깨닫게된다. 천진난만한 산골소녀 Lily는 속상한 마음에 말그대로 잠시 삐치게 되고…

아내의 부재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Benjamin 역시 zoo keeper인 Kelly와의 관계를 통해 서로가 입은 상실감을 조금씩 치유해나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잦은 의견 충돌과 벤자민이 쌓아온 담벼락 때문에 Kelly와의 관계 역시 마찰이 일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서로에게 용기와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아빠 Benjamin이 소녀 Lily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들 Dylan에게 해주는 말. 나 자신 개인적으로도 수없이 Reply, Reply, Reply… 되뇌이며 수많은 생각을 가져다 준 한 마디.
 “Sometimes all you need is 20 seconds of insane courage, and i promise you something great will come of it.”
미쳤다고 생각한 20초의 용기가 가져다주는 변화. 상상도 못할 일… 사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부족하다는 걸 잘 아는 나. 무엇이 나를 이토록 겁쟁이로 만들었는지 때로는 그런 내 모습이 미워질 때도 있지만, ‘나는 나니까’ 라는 말도 안되는 배짱으로 지내온 나. 이제 그 말도 안되는 배짱은 갖다 버리고 20초의 미친 용기를 가질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다가 어른들 말따나 좋은 사람 다 놓친다는 말이 내게 딱 적격이 되버릴지도 모르니…

정말 그랬다. 20초가 가져다 준 용기는 토라진 금발소녀의 마음을 돌이키기에 충분했고, 자신의 상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 보이며 그 감정 앞에 솔직해지는 용기는 벤자민 가족의 밝은 모습을 다시 되찾는 변화까지 가져다 주었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특별한 반전이나 역동감 없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 주는 영화 ‘We Bought a Zoo’. 누군가에겐 시종일관 차분한 내용전개가 지루함을 가져다 줄 수도 있겠지만(상영도중에 나가는 한 사람을 보았다ㅋ), 주인공 벤자민의 꿈이 이루어져 나가는 과정과 더불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나의 감정이입은 누구보다도 충실(?)했던지 전혀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가족영화인 만큼 훈훈한 감동이 타지에 있는 나에겐 외로운 감정으로까지 번져나가기는 했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몇 몇 장면과 대사는 분명 큰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Just try 20 seconds.  ,,, but when…?

Eujin’s review of ‘WE BOUGHT A ZOO’
1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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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저도 포스터랑 광고만 본 영환데, 블로그를 읽고 나니까 보고 싶은 마음이 막 생겨나는 군요. 아이들이랑 가족과 함께 봐야 겠어요 ^^
    그리고 포스팅에 은진님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서 너무 좋았어요^^ 건강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ㅋ

    1. 미국에서는 작년에 개봉했다죠? 네~ 훈훈한 감동이 묻어나는 영화라 가족분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늘 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

      1. Passion Week 잘 보내시고, 의미있는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2. Passion week가 Easter Holiday 인 거 맞죠~? 여기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부터 시작 된 Easter Holiday로 비추어보면..:-)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1. 네 Passion Week는 고난주간이라는 뜻으로, 성당이나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구요. Easter Holiday는 부활절을 전후한 휴일이죠. 하여간 좋은 시간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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